AI 코딩에서 서브에이전트(메인 AI가 작업을 나누어 맡기는 보조 AI)에게 일을 넘길 때 두 가지 고정 비용이 발생한다. 넘겨받은 AI가 기존의 프롬프트 캐시(이전 대화 내용을 저장해 빠르게 불러오는 기능)를 공유하지 못해 프로젝트 파일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하며, 지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토큰이 소모된다.
파일 몇 개 수준의 작은 작업이나 원인을 아는 버그 수정은 직접 처리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 위임이 효과적인 경우는 수십 개의 파일을 일괄 변경하거나 반복적인 변환이 필요한 대규모 작업이다. 하위 모델의 단가가 낮지 않다면 위임의 목적은 비용 절감이 아니라 병렬 처리와 메인 대화창의 보존에 있다.
효율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명세 확정, 물량, 병렬성 순으로 검토해야 한다. 목표가 모호한 상태에서 물량만 보고 작업을 넘기면 잘못된 결과로 인한 왕복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실제 비용 절감 여부는 직접 실행과 위임 방식을 나란히 측정해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