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2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으나 이후 계약을 종료했다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이 발표 1년 만에 전격 파기됐다. Minute Media는 2025년 9월, VideoVerse가 보유한 클리핑 소프트웨어를 국제 스포츠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목표 아래 인수를 발표했다. 당시 VideoVerse는 이번 계약을 통해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엑시트를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Minute Media는 VideoVerse가 제공한 진술 내용에서 중대한 불일치가 발견되었다고 밝히며 지난 5월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
Magnifi(매그니파이, AI 기반 자동 영상 클리핑 도구)는 긴 방송 영상 속에서 주요 선수와 핵심 순간을 자동으로 식별해 내는 VideoVerse의 주력 제품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농구 경기 전체 영상에서 모든 3점 슛 장면만 따로 추출해 소셜 플랫폼에 적합한 짧은 클립 패키지로 쉽게 생성할 수 있다. AI가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편집 지점을 자동으로 결정함으로써, 사람이 직접 영상을 확인하고 자르는 수동 편집 과정을 자동화해 콘텐츠 생산 속도를 높이는 구조다.
Indian Premier League, FIFA+
10억 달러 규모의 클리핑(영상에서 핵심 장면을 짧게 추출하는 작업) 시장을 공략한 Magnifi 플랫폼은 광범위한 인적 지원 팀을 결합해 스포츠 방송 분야의 주요 고객들을 유치했다. Indian Premier League, FIFA+, Nippon TV 같은 고위급 고객사를 확보하며 업계 내 입지를 다졌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었으나, 고도화된 플랫폼과 인적 지원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인 시장 영향력을 가진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4월 말 Vinayak Shrivastav가 CEO 직에서 해임된 배경에는 일련의 사기 의혹과 대출금 미상환 문제가 있었다. 투자사가 원금과 이자 전액의 상환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VideoVerse가 갚아야 할 채권자 명단이 길게 늘어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Lingotto에 대한 상환 지연뿐만 아니라, Bluestone Capital로부터 빌린 대출금 역시 이미 몇 달 전부터 상환 기일을 넘겨 정산 절차에 들어간 상태였다. 다수의 채권자가 대기 중인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결국 CEO 퇴진으로 이어졌다.
투자금과 참여 투자자가 보여주는 신호
5,500만 달러 규모의 구조화 대출 과정에서 서류 위조 정황이 드러났다. 투자사 Lingotto(링고토)는 Vinayak Shrivastav(비나약 슈리바스타브) CEO가 Minute Media(미닛 미디어) CEO의 서명을 위조하고 내부 은행 잔고를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조작했다고 주장한다. Shrivastav는 이 위조 문서를 근거로 Lingotto로부터 5,300만 달러를 송금받았다. 이후 3월 31일로 예정된 400만 달러의 상환금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위조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수천만 달러 규모의 횡령 의혹은 전 COO Sabya Das(사비아 다스)와 투자사 Bluestone Capital(블루스톤 캐피털)의 소송으로 이어졌다. Sabya Das는 CEO가 대출 및 주식 환매 계약서에 서명을 위조해 수천만 달러를 회사에서 빼돌렸다고 주장한다. 2023년 투자 라운드에서 VideoVerse(비디오버스)를 지원했던 Bluestone Capital 또한 투자 약관 위반과 인수 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사기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AI 솔루션의 기술적 실사 외에도 인수 후 법적 실체가 분리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자금 집행 시, 상대측 CEO의 서명 진위 확인 및 실제 은행 잔고 증명서(Bank Statement)를 직접 대조하는 검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