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2시, 판교의 한 개발자 사무실.

모니터에는 여러 개의 터미널 창이 띄워져 있고, 개발자는 어제 AI가 제안했던 특정 코드 수정 위치를 찾기 위해 수천 줄의 로그를 위로 스크롤하고 있다.

이런 파편화된 작업 환경이 곧 바뀐다.

CLI 에이전트 통합 관리 도구 Tessera의 기능

Tessera(CLI 기반 AI 코딩 도구를 통합 관리하는 워크스페이스)가 공개되었다.

이 도구는 Claude Code, Codex, OpenCode와 같은 CLI(명령줄 인터페이스) 기반 코딩 에이전트를 위한 웹 및 데스크톱 워크스페이스를 제공한다.

설치는 npm(자바스크립트 패키지 관리 도구)을 통해 이루어지며, Linux 서버에 설치한 후 브라우저로 접속해 사용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지원 플랫폼은 Windows(WSL 포함), macOS, Linux(베타), 모바일 웹(베타)까지 확장된다.

기능의 핵심은 단순한 채팅창 추가가 아니라 세션, 컬렉션, 태스크, worktree, diff, PR 상태를 연결해 추적하는 데 있다.

사용자는 기존 프로젝트나 레포지토리를 Tessera에 등록해 여러 프로젝트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작업별로 관련 세션을 컬렉션으로 묶어 버그 수정, 아이디어 구상,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작업 등으로 분류해 접근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작업 상태 관리는 칸반 보드(작업 흐름을 시각화한 보드)를 통해 이루어지며, Doing(diff), Review(PR), Done(Merged)과 같은 단계로 진행 상황을 시각화한다.

물리적인 코드 격리를 위해 Git worktree(하나의 저장소에서 여러 작업 분기를 동시에 체크아웃하는 기능) 기반의 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태스크별로 독립된 작업 공간을 생성하여 코드 변경 사항이 서로 섞이는 문제를 방지한다.

또한 세션별 실시간 도구 호출 로그, 실패 내역, 파일 변경 사항, diff, 브랜치 및 PR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추적 기능을 포함한다.

상세 내용은 Tessera 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TUI 기반 세션의 한계와 워크스페이스 전환

기존 TUI(텍스트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 에이전트 세션은 일회성 대화처럼 흘러가는 특성이 강했다.

반면 Tessera는 모든 세션을 리스트뷰와 칸반뷰에 기록으로 남긴다.

어제 작업하던 세션을 오늘 다시 열어보거나, 연관된 세션들을 하나의 컬렉션으로 묶어 맥락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목할 점은 인터페이스의 구성 방식이다.

예전에는 터미널 한 창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으나, 이제는 탭과 분할 패널을 통해 여러 에이전트 세션을 나란히 열어둘 수 있다.

세션 창, 터미널, 파일 탐색기를 멀티 패널로 자유롭게 배치하여 동시에 확인하며 작업하는 환경이 구축되었다.

개발자가 바로 체감하는 변화는 작업의 연속성 확보와 격리된 실험 환경의 제공이다.

단순히 AI와 대화하는 것을 넘어, AI가 수행한 작업의 로그와 결과물을 Git의 상태와 연결해 관리함으로써 추적 비용이 감소한다.

특히 Git worktree를 통한 격리는 여러 AI 에이전트에게 서로 다른 태스크를 부여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AI 코딩의 핵심이 단일 채팅의 효율성을 넘어 세션 기반의 체계적인 워크플로우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