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데스크톱 윈도우 버전, 실행 시 1.8GB Hyper-V 가상 머신 자동 생성 확인
KEY POINT
클로드 데스크톱 윈도우 버전이 채팅 전용 사용 시에도 Hyper-V 가상 머신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버그가 발견됐다.
해당 프로세스는 약 1.8GB의 RAM을 점유하며, RPC 인터페이스 이벤트를 통해 vmcompute 서비스와 vmwp.exe를 실행한다.
사용자는 가상 머신 플랫폼을 비활성화하거나 프로세스를 강제 종료함으로써 메모리 점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클로드 데스크톱 윈도우 버전의 가상 머신 자동 실행 및 자원 점유
이번에 확인된 문제는 윈도우용 클로드 데스크톱(Claude Desktop) 앱이 실행될 때마다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Hyper-V 가상 머신을 생성하는 현상이다. 특히 사용자가 'Cowork'나 '에이전트 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 채팅 기능만 이용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발생한다.
가장 핵심적인 수치는 메모리 점유율이다. 앱이 실행되면 작업 관리자상에서 'Vmmem' 프로세스가 나타나며, 약 1,796MB에서 1,846MB 사이의 RAM을 점유한다. 이는 16GB RAM을 탑재한 노트북 기준으로 전체 메모리의 11% 이상을 인프라 유지에만 사용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해당 현상은 윈도우 11 프로(Build 26200.7840) 환경에서 '가상 머신 플랫폼(VirtualMachinePlatform)'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일 때 발생하며, 2026년 2월 26일 기준 최신 버전의 앱에서 관찰됐다.
RPC 이벤트 기반의 VM 생성 메커니즘과 세션 파일 누적
가상 머신이 생성되는 내부 작동 방식은 RPC(원격 프로시저 호출) 인터페이스 이벤트를 통한 서비스 트리거 구조를 가진다. 클로드 데스크톱 앱이 실행되면 `services.exe`(PID 1400)를 부모 프로세스로 하여 Hyper-V 호스트 컴퓨팅 서비스인 `vmcompute`가 호출된다. 이때 사용되는 RPC 인터페이스 이벤트의 GUID는 `bc90d167-9470-4139-a9ba-be0bbbf5b74d`다.
`vmcompute` 서비스가 트리거되면 실제 가상 머신을 호스팅하는 `vmwp.exe` 프로세스가 생성되며, 이것이 작업 관리자에서 Vmmem으로 표시된다. 이 과정에서 Hyper-V 컴퓨팅 관리 이벤트 로그에는 "지정된 속성 쿼리가 잘못되었습니다: 가상 머신 또는 컨테이너 JSON 문서가 잘못되었습니다. (0xC037010D, 'Invalid JSON document '
)"라는 오류가 반복적으로 기록된다.또한, 앱의 로컬 데이터 경로인 `%APPDATA%\Claude\local-agent-mode-sessions\` 폴더 내에서 세션 파일이 자동으로 정리되지 않고 누적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분석 결과, 이전 Cowork 세션에서 생성된 Docker 스타일의 이름(예: "nifty-dreamy-volta")을 가진 오래된 세션 파일이 최대 2,689개까지 쌓여 있었다. 다만, 이 세션 파일들을 모두 삭제하고 `vmcompute`와 `vmwp` 프로세스를 종료하더라도, 앱을 다시 실행하면 즉시 가상 머신이 다시 생성되는 것으로 보아 세션 파일 누적보다는 앱의 실행 로직 자체가 VM 생성을 강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스템 영향 및 실무적 대응 방안
개발자와 실무자가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유휴 상태의 시스템 자원 효율성 저하다. 16GB RAM 시스템에서 이 버그가 작동할 경우,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는 유휴 상태의 메모리 사용률이 약 50%에서 62%로 급증한다. 여기에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부하가 더해지면 전체 사용률이 70~75%까지 상승하여 시스템 전반의 성능 저하(Sluggishness)를 유발한다.
현재 확인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윈도우의 가상 머신 플랫폼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하는 것이다. 아래의 PowerShell 명령어를 통해 설정할 수 있다.
Disable-WindowsOptionalFeature -Online -FeatureName "VirtualMachinePlatform" -NoRestart
다만, 이 방법은 메모리 점유 문제를 해결하지만 클로드의 Cowork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는 제약이 있다. Cowork 기능을 유지하면서 메모리를 확보해야 하는 사용자는 앱 실행 후 다음 명령어를 통해 관련 프로세스를 강제로 종료해야 한다.
Stop-Process -Name vmwp -Force
Stop-Process -Name vmcompute -Force
해당 프로세스들을 종료하더라도 일반적인 채팅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실무자는 Cowork/에이전트 모드의 필요 여부에 따라 '기능 포기(플랫폼 비활성화)'와 '수동 관리(프로세스 종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VM 인프라가 사용자의 요청 시에만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초기화되고, 종료 후 세션 데이터가 자동으로 정리되는 구조로 변경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