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열풍으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건립 붐이 일고 있습니다. AI가 학습하고 생각하려면 엄청난 양의 연산 장치가 필요하고, 이를 수용할 거대한 건물과 막대한 전력, 냉각수가 필수적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런 'AI 공장'이 들어설 때마다 소음이나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은 늘 해결해야 할 숙제였습니다.

미국의 유명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창업 투자 프로그램 '샤크 탱크' 출연자로 알려진 기업가)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는 미국 유타주에 무려 4만 에이커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지으려 했지만, 지역 주민과 환경 운동가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결국 그는 지난 목요일 유타주 상원 의장 J. 스튜어트 애덤스에게 편지를 보내, 전체 부지에서 19,430에이커를 제외해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속도만큼이나,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방식이 이제는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