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제작된 광고임을 알리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어떤 광고는 실제 제품의 질감을 그대로 전달하고, 어떤 광고는 정교하게 다듬어진 가상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사용자는 화면 속 이미지가 실제 촬영본인지 AI가 생성한 합성물인지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Google은 사용자가 보고 있는 광고의 AI 제작 여부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이는 소비자가 실제 제품 사진이 아닌 합성 콘텐츠를 보고 제품의 외형이나 특성을 오해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인 확인 경로는 Google이 제공하는 'My Ad Center(내 광고 센터)' 패널이다. 사용자는 이 패널 내에 새롭게 추가된 'how this ad was made(이 광고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옵션을 통해 광고의 생성 배경을 확인한다. 해당 옵션을 실행하면 시스템은 해당 광고가 AI 기술을 통해 생성되었거나 혹은 기존의 이미지를 AI로 수정했는지 여부를 사용자에게 명시적으로 표시한다.
이 기능은 광고주가 사용한 기술적 수단을 사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My Ad Center'의 안내를 통해 현재 접한 시각적 정보가 실제 촬영된 결과물인지, 아니면 AI가 생성한 가공의 콘텐츠인지 구분하는 기준을 갖는다. Google은 이러한 표기 방식을 통해 합성 콘텐츠가 주는 시각적 착각을 줄이고 광고 소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의 왜곡을 차단하며, 사용자가 광고의 진위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확인해야 할 핵심 지점
광고 소재를 만들 때 AI를 쓰면 더 자연스럽게 숨기는 것이 기술력이라 믿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Google의 자체 생성형 AI 광고 도구로 광고를 제작하면 AI 사용 여부를 알리는 공개 설정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광고주가 별도의 설정 메뉴를 찾아 들어가거나 수동으로 체크하는 번거로움 없이, 시스템이 AI 개입 사실을 사용자에게 직접 드러내는 구조다. 제작 도구의 실행 단계와 공개 표기 프로세스를 하나로 결합해 광고주가 의도적으로 표기를 누락하거나 실수로 빠뜨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전까지 AI를 활용한 합성이나 디지털 수정 콘텐츠의 공개 요구는 오직 선거 광고에만 적용되었다. Google은 기만적인 광고를 금지하는 내부 원칙을 세워 운영해 왔으나, 실제 표기 의무는 정치적 민감도가 높은 선거 영역에만 국한해 적용했다. 일반 상업 광고의 경우 AI를 활용해 이미지의 구도를 바꾸거나 세부 요소를 합성했더라도 이를 명시적으로 밝혀야 하는 시스템적 강제 장치는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AI 표기 기준을 특정 정치적 카테고리를 넘어 모든 생성형 AI 광고 소재로 확장하는 실질적인 조치다.
결과적으로 광고주는 Google이 제공하는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는 순간, 해당 소재가 AI로 만들어졌음을 인정하는 표식을 함께 수용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UI 설정의 변경이 아니라, AI 제작물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시스템 레벨에서 강제하는 설계다. 광고 제작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소비자에게는 해당 콘텐츠의 제작 방식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해당 기능은 Google Search, YouTube
유튜브나 구글 검색창을 내리다 보면 내가 왜 이 광고를 보게 됐는지 의문이 드는 순간이 있다. 전 세계 사용자는 이제 광고에 표시된 점 세 개 메뉴나 정보 아이콘을 클릭해 'My Ad Center'(내 광고 센터, 구글 광고 설정 관리 패널)에 접속한다. 이 패널은 Google Search, YouTube, Google Discover에서 공통으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이곳에서 단순한 광고 차단을 넘어 신고 기능을 활용하거나 광고주 정보를 상세히 확인하며 자신이 접한 광고의 출처와 노출 이유를 직접 추적한다.
구글 외부의 AI 도구로 제작한 광고 소재는 광고주가 직접 AI 참여 여부를 표시해야 한다. 구글은 외부 제작 광고의 AI 사용 여부를 별도로 검증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수행하지 않으며, 광고주가 새로운 컨트롤(AI 표기 설정 도구)을 통해 입력한 정보에 의존해 라벨을 노출한다. 다만 일부 시장에서는 현지 법률에 따라 AI 라벨이 자동으로 부착된다. 이는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장치지만, 검증 주체가 플랫폼이 아닌 광고주라는 점에서 정보의 정확성은 전적으로 광고주의 설정 값에 따라 결정된다.
AI 소재 제작 시 표기 의무화는 소비자 신뢰도와 클릭률(CTR, 광고 노출 대비 클릭 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가 된다. 사용자가 'My Ad Center'를 통해 AI 제작 여부를 인지했을 때, 이를 기술적 효율성으로 받아들일지 혹은 가공된 이미지로 느낄지에 따라 실제 클릭 행동이 달라진다. 광고주는 AI 라벨이 소비자에게 주는 심리적 영향과 전환율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소재 제작 및 배포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유튜브와 구글 검색의 광고 이미지들이 이제 AI 제작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타난다. 구글 자체 툴이 아닌 외부 AI를 사용할 경우 광고주의 수동 설정에 의존하는 구조이기에,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의지와 실제 표기 사이의 간극이 발생한다.
결국 AI 소재의 제작 효율보다 중요한 것은 라벨링이 소비자 신뢰와 클릭률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일이다. 기술의 정교함보다 투명한 공개 여부가 브랜드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새로운 변수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