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강남의 한 카페.

한 사용자가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사진을 옮기려다 멈칫한다.

전송 방식이 달라 매번 설정창을 뒤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번거로운 장면이 곧 사라진다.

Googlebooks 출시와 Gemini 통합 팩트

Google은 Gemini를 핵심으로 설계한 노트북 라인업 Googlebooks를 공개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이며 Acer, Asus, Dell, HP, Lenovo와 협력해 다양한 크기로 선보인다.

Magic Pointer(AI 기반 커서)가 탑재되어 개인 맞춤형 도움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폰과의 호환성을 높여 노트북에서 모바일 앱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대시보드 전체를 사용하는 엣지 투 엣지 경험으로 바뀐다.

BMW, Ford, Genesis, Hyundai, Kia, Mahindra, Mercedes-Benz, Renault, Škoda, Tata, Volvo 차량에서 유튜브 영상을 60fps Full HD로 시청할 수 있다.

Gemini가 안드로이드 오토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핸즈프리 질문과 아이디어 구상이 가능하다.

DoorDash(음식 배달 서비스)를 통해 차량 내에서 바로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Ultra HDR(고대비 고화질 이미지 표준)과 네이티브 안정화, 야간 모드를 도입한다.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메타의 Edit 앱에 사진 해상도를 높이는 smart enhance와 소리를 분리하는 sound separation 도구가 들어간다.

크롬 브라우저의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Gemini가 탑재되어 웹페이지 요약과 질문 답변이 가능하다.

사용자 대신 티켓 예매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실험적 자동 브라우징 기능도 포함된다.

Gboard(Google의 가상 키보드 앱)에는 Rambler라는 기능이 추가된다.

음성 입력 시 음, 아 같은 불필요한 추임새를 자동으로 제거해 정제된 텍스트로 바꾼다.

말을 수정했을 때 마지막에 말한 내용만 남기는 지능형 편집을 수행한다.

안드로이드 이모지 4,000종은 더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디자인으로 개선되어 올해 말 적용된다.

앱 경계를 허무는 AI 경험의 변화

예전에는 사용자가 앱을 일일이 오가며 정보를 옮겨야 했다.

이제는 Gemini Intelligence(앱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AI 기능)가 이 과정을 대신한다.

이벤트 전단지 사진을 찍으면 Gemini가 이를 인식해 Expedia(여행 예약 플랫폼)에서 해당 행사를 찾아낸다.

화면에 띄워진 식료품 목록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선택한 쇼핑 앱의 장바구니를 자동으로 채운다.

기존의 위젯은 정해진 틀 안에서 정보만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Create My Widget 기능은 자연어로 원하는 위젯을 직접 설계한다.

매주 고단백 식단 레시피 3개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 맞춤형 대시보드가 생성된다.

이 기능은 올여름 삼성 갤럭시와 구글 픽셀 폰에 우선 적용된다.

개발자와 사용자가 즉각 체감하는 변화는 진입 장벽의 붕괴다.

Quick Share(기기 간 파일 공유 서비스)가 AirDrop(애플의 파일 공유 서비스)과 호환되어 삼성, Oppo, OnePlus, Vivo, Xiaomi, Honor 사용자가 아이폰과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호환 기기가 없어도 QR 코드를 생성해 클라우드로 파일을 전송하는 방식이 지원된다.

WhatsApp(메신저 앱) 내부에서도 Quick Share를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iOS에서 안드로이드로의 전환 과정이 단순해진다.

비밀번호, 사진, 메시지, 앱, 연락처, eSIM(내장형 심 카드)은 물론 홈 화면 레이아웃까지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

이 기능은 올해 삼성 갤럭시와 구글 픽셀 기기에 출시된다.

주의 분산 앱을 설정해두면 앱 실행 전 10초간 멈춤 시간을 갖게 하는 기능도 추가되어 사용자의 디지털 웰빙을 돕는다.

OS는 이제 단순한 앱 실행기가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레이어로 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