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전략 책임자 Chris Malone이 퇴사했다
올해에만 13명의 고위 임원이 회사를 떠난 가운데, 최근 데이터센터 전략을 총괄하던 크리스 말론(Chris Malone)이 이탈했다. 그는 지난주 OpenAI를 떠났으며, 작년 3월 합류한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재직했다. 구글(Google)에서 10년 이상, 메타(Meta)에서 약 5년을 근무하며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한 전문성은 그가 OpenAI에 합류했을 때 기대했던 핵심 역량이며, 그의 짧은 재직 기간은 조직 내 인프라 리더십의 불안정성을 드러낸다.
5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이니셔티브인 Stargate Project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여 미국 내 데이터 센터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OpenAI는 오라클(Oracle), 엔비디아(Nvidia), 소프트뱅크(SoftBank),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함께 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말론은 Stargate Project가 시작된 직후 합류하여 미국 내 데이터 센터 개발이라는 거대 인프라 전략의 설계와 실행을 총괄했다.
빅테크의 인프라 운영 경험을 가진 책임자의 이탈은 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OpenAI의 실행 경로를 직접적으로 변경한다. 특히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전략 수장을 잃은 점은 미국 내 데이터 센터 확보라는 구체적인 목표 달성 속도와 인프라 조직의 안정성에 영향을 준다.
인프라 조직을 재편하며 데이터 센터 리더십 체계를 변경했다
작업의 규모와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재편으로 데이터 센터 리더십의 보고 체계가 바뀌었다. Chris Malone은 기존에 Greg Brockman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던 방식에서 Sachin Katti 부사장에게 보고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Sachin Katti 부사장이 해당 그룹의 리더십을 맡으며 인프라 조직의 운영 효율을 직접 관리한다. 이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보고 라인을 실무 부사장 체제로 일원화한 결과다.
제품과 운영, 윤리 분야의 핵심 리더들도 잇따라 회사를 떠났다. COO Brad Lightcap과 CRO(최고 수익 책임자) Denise Dresser, 그리고 제품 및 비즈니스 책임자인 Fidji Simo가 퇴사했다. 윤리 책임자인 Chloé Bakalar 역시 조직을 나갔다. 이들은 제품 기획부터 수익 창출까지 비즈니스 전반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던 인물들이다. 핵심 경영진의 동시 이탈로 조직의 운영 중심축이 이동했다.
AI 모델의 파멸적 위험을 평가하는 준비팀(preparedness team)은 해체했다. 준비팀은 모델이 초래할 수 있는 극단적인 위험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전담 조직이다. 위험 평가를 수행하던 독립 조직의 소멸은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검토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안전성 검토의 우선순위를 변경한 조치다.
투자금과 참여 투자자가 보여주는 신호
2027년으로 밀린 상장 일정은 올해로 예상됐던 당초 계획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회사가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과 투입된 막대한 자본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우려가 상장 연기의 배경이다. 특히 실험실에 투입되는 거대한 규모의 투자액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불일치가 기업 가치 재평가 압력으로 작용한다.
2026년까지 총 13명의 고위 임원이 회사를 떠났다. Business Insider는 퇴사한 임원 수를 총 13명으로 집계했으며, 최근 한 달 사이에 여러 명의 리더가 집중적으로 퇴사했다. 이들은 단순한 주니어 직원이 아니라 회사의 가장 시니어한 직책을 맡아 의사결정을 주도하던 핵심 인력들이다. 리더십의 잇따른 이탈은 조직 운영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내부 동력을 약화한다.
인프라 리더십의 교체와 상장 연기는 투자 효율성 저하의 신호다. 핵심 임원진의 이탈률과 투자 대비 수익성 회복 속도를 기업 가치 재평가의 핵심 지표로 설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