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반복적인 실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10가지 에이전트 템플릿이 공개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피치북(투자 제안서) 작성, 신용 메모 작성, 고객 확인 제도(KYC) 파일 검토, 월말 결산 등 금융 서비스의 핵심 업무를 겨냥한다. 각 템플릿은 Claude Cowork(개발자용 AI 협업 도구)와 Claude Code(코드 작성 및 실행 환경)의 플러그인, 그리고 Claude Managed Agents(기업용 자율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의 쿡북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금융사는 수개월이 걸리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며칠 내로 단축할 수 있다.
금융 업무 최적화와 벤치마크 성능
이번 솔루션의 핵심 엔진은 Claude Opus 4.7(금융 작업에 특화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Vals AI의 금융 에이전트 벤치마크에서 64.37%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각 에이전트 템플릿은 작업 수행을 위한 지침과 도메인 지식을 담은 스킬, 데이터 접근을 제어하는 커넥터, 특정 하위 작업을 처리하는 서브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기업은 이를 자사의 모델링 관행, 위험 정책, 승인 절차에 맞춰 수정해 사용할 수 있다. 모든 템플릿은 금융 서비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Microsoft 365 연동과 작업 흐름의 변화
예전에는 각기 다른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데이터를 옮길 때마다 맥락을 다시 설명해야 했다. 이제는 Claude가 Microsoft 365 추가 기능을 통해 Excel, PowerPoint, Word, Outlook(출시 예정)과 직접 연결된다. 사용자가 Excel에서 시작한 금융 모델링 작업은 PowerPoint로 이동해도 데이터의 연속성이 유지된다. Outlook에서는 비서처럼 이메일을 분류하고 회의를 조율하며, Excel에서는 데이터 피드를 기반으로 민감도 분석을 수행한다. 사용자는 Claude가 생성한 결과물을 최종 검토하고 승인하는 루프에 머물며, 작업의 통제권을 유지한다.
데이터 연결성과 에이전트 운영 방식
결과적으로 금융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 첫째, Claude Cowork나 Claude Code 플러그인을 통해 분석가 데스크톱에서 실시간으로 업무를 보조받는 방식이다. 둘째, Claude Managed Agents를 통해 수 시간 동안 지속되는 거래 마감 작업이나 야간 스케줄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S&P Capital IQ, MSCI, PitchBook, Morningstar, Chronograph, LSEG, Daloopa 등 주요 시장 데이터 플랫폼과의 연결이 지원된다. 특히 Moody's(신용 평가 및 금융 데이터 제공 기업)가 출시한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AI 모델이 외부 도구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표준 규격) 앱을 통해 6억 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직접 Claude 내에서 호출할 수 있다.
금융 에이전트의 성패는 모델의 지능보다 데이터 접근 권한과 거버넌스 체계에서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