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고 등급 국립병원 RSPON과 H-메디 임상 협약
뇌졸중 같은 뇌신경계 질환 환자가 겪는 보행 장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재활 훈련은 매우 고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휴로틱스는 10일 인도네시아 뇌신경 전문 국립병원인 RSPON(Rumah Sakit Pusat Otak Nasional)과 웨어러블 로봇 H-메디를 활용한 임상 및 연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RSPON은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 최고 등급인 Type A 국립병원으로, 국가 차원에서 뇌신경계 질환 환자의 치료와 재활 진료 지침을 총괄하는 핵심 의료 기관이다. 휴로틱스는 RSPON과 H-메디 도입을 전제로 보행 재활 공동 임상 연구 및 평가를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H-메디 메디컬 쇼케이스 성과를 기반으로 체결됐다. 휴로틱스는 현지 의료진의 요청으로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주요 의료 학회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강성 외골격 넘어선 '소프트 엑소슈트'와 의료 수가화 전략
휴로틱스의 H-메디는 무겁고 딱딱한 하드웨어 구조인 강성 외골격 로봇 대신 소프트 엑소슈트 기술을 적용했다. 소프트 엑소슈트는 환자의 자발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유연한 로봇 구조로, 착용 시 환자가 느끼는 신체적 부담을 줄인다.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의료 시스템 내의 비용 지불 체계를 구축하는 단계로 나아간다. 휴로틱스와 RSPON은 재활 로봇 치료 수가화를 위한 제도적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재활 로봇 치료 수가화는 의료 시스템 내에서 해당 치료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체계를 정착시키는 일이며, 이는 공공 의료 표준 솔루션으로 진입하기 위한 실무적 절차다.
휴로틱스는 하드웨어 스펙 경쟁을 넘어 의료 수가라는 제도적 진입 장벽을 해결함으로써 글로벌 공공 의료 시장 내 피지컬 AI의 안착을 추진한다.
글로벌 공공 의료 시장에서 피지컬 AI의 안착 여부는 제품의 하드웨어 스펙이 아니라 의료 수가라는 제도적 진입 장벽을 어떻게 해결하고 정착시키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