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환경을 3D로 복제하는 MELSOFT 제미나이의 기능

공장 설비 배치 후 로봇 팔이 벽에 부딪혀 공정이 멈추는 설계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퍼씨엠은 제조 환경을 가상 공간에 3D로 복제하는 'MELSOFT 제미나이'를 공개했다.

퍼씨엠은 2026년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거제 소노캄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기계학회 경남지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해당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MELSOFT 제미나이는 생산 설비, 로봇, 물류 흐름을 가상 공간에 3D로 구현해 실제 라인 구축 전 공정 레이아웃을 설계하고 로봇 동작을 오프라인에서 미리 검증한다.

행사장 입구의 로봇 데모 키트(Demo kit) 시연을 통해 가상 공간의 3D 모델이 실제 장비 동작과 연동되는 과정을 공개하며,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과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물리적 복제 환경을 제시했다.

가상 시운전(Virtual Commissioning)을 통한 피지컬 AI 안정성 확보

단순한 시각적 구현을 넘어, 실제 공정 효율을 높이는 가상 시운전 기술이 핵심이다. MELSOFT 제미나이는 실제 장비를 가동하기 전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가상 시운전(Virtual Commissioning)을 통해 설계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며, 이를 통해 현장 시운전 시간을 줄여 최종 제품 생산 시점을 앞당긴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GV)과 지능형 로봇 팔의 복잡한 제어 로직을 가상 공간에서 검증한다. 물리적 충돌 위험 없이 제어 알고리즘을 반복 테스트함으로써 피지컬 AI의 구동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가상 검증 단계는 실제 장비 도입 전 제어 로직의 무결성을 확인하여, 현장 설치 후 발생하는 치명적인 생산 일정 지연을 방지한다.

물리적 충돌 위험을 완전히 제거한 가상 환경에서의 반복 테스트는 단순한 시각적 시뮬레이션을 넘어 피지컬 AI의 구동 안정성을 확보하는 필수 공정으로 자리 잡는다. 결국 제조 현장의 최종 생산 효율은 실제 장비 배치 전 얼마나 정밀한 가상 검증 단계를 거쳤느냐에 따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