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위안 규모 투자를 유치한 미펑커지의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

텍스트 AI는 방대한 인터넷 데이터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로봇 AI는 실제 물리 세계에서 움직여본 데이터가 부족해 학습 속도가 더디다. 미펑커지는 이러한 데이터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미펑커지는 최근 수억 위안(수백억 원) 규모의 엔젤 및 전략 투자를 유치했다. 지능형 로봇 응용 솔루션 기업인 위안치이노베이션로봇이 이번 투자에 참여하며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미펑커지는 2026년 2월 설립된 로봇 데이터 서비스 기업이다. 로봇 개발사인 애지봇이 지분 75%를 보유한 분사 기업으로 내부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쳤다.

양사는 원스톱 피지컬 AI(물리적 신체를 가진 AI) 데이터 서비스 산업 플랫폼을 구축해 임바디드 인텔리전스(신체화된 지능) 산업 응용에 필수적인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Ego 하드웨어와 가상-실제 융합 모델링을 통한 데이터 수집 체계

실제 현장에서의 로봇 작동 실수는 고가의 장비 파손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미펑커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물 기기 원격 수집, 무본체 수집, 시뮬레이션 데이터 생성 시스템으로 구성된 피지컬 AI 데이터 기초 플랫폼을 구축했다. 자체 개발한 MEgo 시리즈 데이터 수집 하드웨어와 자동화 데이터 관리 엔진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관리, 태그 작업 효율을 높였다.

무본체 수집은 로봇 본체 없이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으로 문화 관광, 교육, 상업, 산업 제조 분야에서 진행한다. 분류, 조립, 가정 내 서비스 영역에서는 표준화된 실물 기기 수집을 통해 전용 데이터세트를 제작한다.

고위험 환경의 데이터는 고정밀 가상-실제 융합 모델링 기술로 확보한다. 이는 가상 세계와 실제 물리 환경을 정밀하게 결합해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술로, 실제 기기로 시도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이나 고위험 시나리오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결국 피지컬 AI의 상용화 성패는 실제 환경의 물리적 제약을 얼마나 정교한 가상 모델로 대체해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