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영업팀은 통화 기록과 계정 데이터를 직접 취합해 이메일을 작성한다. 이번 주 OpenAI는 이 작업을 에이전트가 대신하는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 GPTs의 진화형으로 등장

OpenAI가 ChatGPT Business, Enterprise, Edu, Teachers 요금제에서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팀이 공유하는 AI 작업 도우미)를 연구 프리뷰로 출시했다. 이 에이전트는 Codex(OpenAI의 코드 생성 엔진)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며, 사용자가 오프라인 상태여도 작업을 계속 수행한다. 보고서 준비, 코드 작성, 메시지 응답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다. 팀은 에이전트를 한 번 만들어 ChatGPT나 Slack(메신저 협업 도구)에서 공유하고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OpenAI 자체 사례가 공개됐다. 영업팀은 통화 노트와 계정 조사 자료를 취합해 잠재 고객을 선별하고 후속 이메일을 초안 작성하는 에이전트를 사용 중이다. 회계팀은 월말 결산의 분개장 입력, 대차대조표 조정, 차이 분석을 몇 분 만에 완료하는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제품팀은 Slack 채널에서 직원 질문에 답변하고 관련 문서를 링크하며 새로운 이슈가 발견되면 티켓을 자동 생성하는 에이전트를 운영한다.

기존 GPTs와 달라진 세 가지 지점

예전에는 GPTs(단일 프롬프트 기반 맞춤형 챗봇)가 질문-응답에 특화되어 있었다. 이제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는 여러 단계로 구성된 장기 워크플로우를 처리한다.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하며, 연결된 앱(구글 시트, CRM 등)에서 데이터를 가져오고, 이전 작업 내용을 기억한다. 승인이 필요한 단계(스프레드시트 수정, 이메일 발송, 캘린더 이벤트 추가)에서는 사용자에게 허가를 요청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관리자 통제 방식도 달라졌다.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는 도구와 데이터, 수행 가능한 작업을 조직 차원에서 제한한다. 에이전트 사용 현황(실행 횟수, 사용자 수)을 분석 대시보드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존 GPTs는 개인 설정에 가까웠지만,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는 팀 단위 공유와 엔터프라이즈 거버넌스를 기본 설계로 포함했다.

개발자와 팀이 바로 체감하는 변화

팀은 에이전트를 한 번 구축하면 Slack 채널에 배포해 실시간 요청을 처리하거나, 특정 시간에 자동 실행되도록 예약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팀 지식을 재사용 가능한 워크플로우로 전환한다. OpenAI는 금융, 영업, 마케팅 등 부문별 템플릿을 제공해 초기 설정 시간을 단축했다.

OpenAI Academy(교육 플랫폼)에서 에이전트 구축 방법을 학습할 수 있으며, Help Center(도움말 센터)에 상세 문서가 공개됐다. 기존 GPTs는 당분간 유지되며, 추후 GPTs를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로 변환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에이전트가 팀의 반복 업무를 대체하는 속도가 조직의 생산성 격차를 결정할 변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