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1,500만 달러 투자 유치와 시장 확장 전략
GPU 서버를 확보하고도 네트워크 설정과 구성 문제로 실제 서비스 투입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병목 현상이 대규모 연산 자원 운영 현장에서 반복되고 있다. 네트리스(Netris, 하드웨어 가속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이 가동 준비 기간을 단축하는 솔루션을 통해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로부터 1,5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은 전문 엔지니어 및 영업 인력 채용, 지원 하드웨어 벤더 확대, 핵심 알고리즘 기능 구현에 투입된다. a16z의 파트너 귀도 아펜젤러(Guido Appenzeller)는 네트리스 이사회에 합류해 기술적 방향성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네트리스 플랫폼은 벤더 중립적 설계를 채택해 엔비디아(Nvidia)와 AMD 서버용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장비 및 표준과 모두 호환된다. 현재 라이트닝 AI(Lightning AI), 폭스콘(Foxconn), 비전베이(Visionbay),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텐서웨이브(Tensorwave), 텔러스(Telus) 등이 운영하는 전 세계 35개 이상의 GPU 클러스터에서 운영 중이며, 약 100만 개의 GPU에 적용되어 하드웨어 벤더에 관계없는 설정 자동화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SDN의 한계를 극복하는 하드웨어 가속 및 결정론적 알고리즘
AI 환경의 막대한 트래픽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추상화해 중앙에서 제어하는 기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의 처리 용량을 초과한다. 네트리스는 소프트웨어 계층의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네트워크 기능을 하드웨어로 가속하는 방식을 구현했다. 이들은 지난 8년간 하드웨어 가속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물리적 가속으로 트래픽 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플랫폼의 핵심은 AI가 아닌 결정론적(deterministic) 알고리즘이다. 결정론적 알고리즘은 동일한 입력값에 대해 항상 동일한 결과값을 출력하는 수학적 절차다. 수천 개의 스위치 구성을 동시에 변경해야 하는 인프라 환경에서는 결과가 가변적인 AI보다 엄격한 일관성과 반복 가능성이 필수적이다. 네트리스는 전용 알고리즘을 통해 운영과 구성을 자동화함으로써 대규모 클러스터 운영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고 설정 오류를 방지한다.
네오클라우드의 인프라 가동 효율과 멀티테넌시 구현
리소스가 부족한 소규모 네오클라우드(neoclouds, GPU 중심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는 네트워크 설정과 멀티테넌시 구현 단계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는다. 서비스 출시가 지연될수록 고가의 GPU가 유휴 상태로 방치되어 운영 비용이 상승한다.
네트리스는 네트워크 스위치에서 직접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와 스위치 연결 플랫폼으로 설정, 구성, 운영 전 과정을 자동화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한다. 하드웨어 계층의 설정을 자동화해 수동 설정 오류를 줄이고 가동 준비 기간을 앞당긴다.
기술적으로는 물리적 하드웨어 설정을 논리적 계층으로 분리해 관리하는 네트워크 추상화를 제공하여 요구 사항에 따라 하드웨어 구성을 즉각 변경한다. 또한 하드웨어 계층에서 서버와 리소스를 직접 격리하는 방식으로 멀티테넌시(multi-tenancy, 하나의 물리적 자원을 여러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환경)를 구현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소규모 사업자의 데이터 센터 구축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유휴 비용을 줄여 운영 리스크를 절감한다.
GPU 클러스터의 실질적 경쟁력은 하드웨어 수량이 아니라, 설정 변경과 자원 격리를 자동화하여 유휴 자원을 최소화하는 운영 체계의 속도에 있다. 벤더로부터 독립된 자동화 기준을 수립해 인프라 가동 효율을 높이는 것이 실무적 우선순위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