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Anthropic의 Mythos 및 Fable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AI 모델이 나왔는데 왜 내 계정에서는 쓸 수 없을까? 최신 기술을 빨리 써보고 싶은 글로벌 유저들이 겪던 이 답답함이 해결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앤스로픽의 미토스(Mythos)와 페이블(Fable) 모델을 해외로 내보낼 때 필요했던 수출 라이선스 요구 사항을 없앴다. 수출 라이선스는 국가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기술이 허가 없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일종의 통행증이다. 지금까지 업계에서 가장 진보한 모델로 평가받는 두 모델은 이 통행증 제도 때문에 사실상 일반인의 접근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족쇄가 풀리면서 공개 접근이 다시 가능해졌으며, 앤스로픽은 7월 1일 수요일부터 모델 접근을 복구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제 전 세계 어디서든 앤스로픽의 최상위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앤스로픽의 철저한 보안 약속을 전제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모델과 관련된 보안 리스크를 미리 찾아내 해결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정부와 함께 출시 표준과 프로토콜(기기나 소프트웨어가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맞춘 약속)을 정립하는 과정에 성실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토스와 페이블뿐 아니라 앞으로 나올 미래 모델들까지 이 협력 범위에 모두 포함된다. 만약 모델을 이용한 악의적인 활동이 발견되면 이를 즉시 정부에 알리는 보고 체계도 갖춘다. 성능이 압도적인 모델인 만큼 발생할 수 있는 오남용 가능성을 정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아시아 AI 기업들의 기술 추격으로 인해 미국 정부가 규제
최고 성능의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싶어도 국가 간 장벽에 막혀 매번 좌절하던 경험은 이제 익숙한 불편이 되었습니다. Fugu와 Tulonfeng 등 아시아권 기업들이 Mythos 수준의 성능에 근접한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Anthropic에 걸어두었던 수출 라이선스 요구 사항을 철회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기술 격차가 좁혀지는 속도가 빨라지자 규제보다 산업 보호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Howard Lutnick 장관은 지난주 Mythos 모델을 백악관이 승인한 특정 고객들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허가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OpenAI의 최신 모델들도 일반 대중에게 즉시 공개되는 대신 트럼프 팀이 승인한 조직 그룹에만 제한적으로 배포되었습니다. 특정 기관이나 기업이 검증된 환경에서 먼저 기술을 활용하게 함으로써 보안과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의도입니다. 이제 글로벌 최상위 모델의 가용성이 회복됨에 따라, 기업들은 자체적인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실무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야 하는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확인해야 할 핵심 지점
최상위 성능을 가진 AI 모델이 왜 특정 국가에서만 쓰이거나 갑자기 사라지는 걸까.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12일 Mythos와 Fable 모델을 수출 제한 기술 목록에 올렸다. 수출 제한 기술 목록은 국가 안보를 위해 기술 유출을 통제하는 명단으로, 여기에 포함되면 정부의 허가증인 수출 라이선스가 있어야만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 이 규칙이 적용되면서 외국 국적의 사용자는 정부의 특별 승인을 받지 않는 한 해당 모델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Anthropic은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에게 개별 승인 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운영 규모 면에서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개별 승인을 관리하는 행정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모든 일반 사용자의 공개 접근을 완전히 중단하는 강수를 뒀다.
앞으로 나올 모델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공개될 수 있을까. 트럼프 행정부는 AI 정책을 일관성 없게 추진하며 업계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모델을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에 정부가 미리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는 영향력 있는 분석가인 딘 W. 볼(Dean W. Ball)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출시 전 검토라는 방식은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기업들이 다음 모델을 설계하고 배포할 때 어떤 규정을 지켜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은 AI 기업들이 글로벌 출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핵심 요인이 된다.
미국 정부가 수출 라이선스 요구 사항을 폐지하며 미토스와 페이블의 접근 장벽이 사라졌습니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날카롭게 잡아내는 미토스와 보안 가드레일을 촘촘히 세운 페이블 중 무엇을 쓸지 선택할 권한이 돌아온 것입니다.
이제는 모델의 명성보다 내 업무 데이터로 직접 돌려보는 벤치마크 결과에 집중해야 합니다. AI의 가치는 국가의 허가가 아니라 내 실무에 얼마나 정확히 들어맞느냐는 실용적 판단에서 결정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