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s] 셀카 한 장으로 수백 장의 사진에서 '나'만 추출

수백 장의 단체사진이 올라오는 러닝크루나 개발자 행사 같은 이벤트 현장에서 주최자와 참여자가 겪는 공유의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서비스 'iwasthere(https://iwasthere.pics)'가 공개됐다. 기존의 카카오톡 단체방이나 구글 드라이브 방식은 참여자가 자신의 사진을 일일이 찾아야 하고, 본인 얼굴 노출을 꺼리는 이들이 사진 공유 자체를 기피하게 만드는 제약이 있었다.

참여자가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접근 방식이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공유 링크를 통해 브라우저에서 셀카 한 장을 찍으면, AI가 수백 장의 사진 중 해당 인물이 포함된 사진만 즉시 필터링해 보여준다. 이때 본인을 제외한 타인의 얼굴은 'portraitProtection'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되어 초상권을 보호한다.

주최자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장치도 포함됐다. 사진을 업로드하고 링크를 생성하는 것만으로 모든 참여자에게 개별 전송할 필요 없이 사진 전달이 완료된다. 특히 이벤트 기간을 설정하면 보관 기간이 지난 후 스토리지 내 원본과 마스킹 파일, 얼굴 임베딩 데이터가 모두 자동으로 삭제되는 archival 기능을 지원해 데이터 관리 부담을 낮췄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 장치는 라이브니스(Liveness) 검증에서 시작된다. 저장된 사진으로는 타인을 검색할 수 없도록 브라우저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본인 확인을 수행한다. 촬영된 프레임에서는 얼굴 임베딩만 추출한 뒤 원본 프레임은 즉시 폐기하며, 전 구간 HTTPS 적용 및 API Key의 SHA-256 해시 저장, 소유권 기반 접근 제어를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

[Market-Flow] MCP 서버 도입으로 AI 에이전트 자동화 흐름 탑승

단순한 사진 검색 도구를 넘어 AI 에이전트 생태계와의 연결성을 확보한 점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 흐름이다. iwasthere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를 제공함으로써, 주최자의 워크플로우를 외부 AI 에이전트가 대신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MCP 서버를 통해 제공되는 도구는 이벤트 CRUD(생성, 조회, 수정, 삭제), 사진 업로드, 인덱싱 상태 확인, 공유 링크 생성 등 총 13개다. 이를 통해 Claude Desktop이나 Cursor 같은 MCP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AI 에이전트에게 "이벤트 생성하고 사진 업로드해서 링크 공유해줘"라는 명령만으로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는 AI 서비스의 채택 방식이 '사용자가 직접 UI를 조작하는 형태'에서 '에이전트가 API와 도구를 사용해 과업을 완수하는 형태'로 이동하는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Stateless Streamable HTTP와 API Key 인증 방식을 채택해 에이전트가 효율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결과적으로 주최자는 서비스 웹페이지에 접속해 수동으로 작업하는 대신, 평소 사용하는 AI 개발 도구나 챗봇 인터페이스에서 사진 공유 프로세스를 제어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갖게 됐다.

[Reader-Impact] 생체 정보 최소 보관과 에이전트 도구 설계의 실전 사례

AI 실무자와 개발자가 주목할 지점은 생체 정보 처리의 최소화 전략과 MCP 서버의 구체적인 도구 설계 방식이다. 얼굴 인식이라는 민감한 기능을 다루면서도 '셀카 미저장'과 '임베딩 추출 후 즉시 폐기'라는 원칙을 세워 법적·윤리적 리스크를 줄이는 구현 방식을 보여준다. 특히 라이브니스 검증을 브라우저 단에서 처리해 타인 도용 검색을 차단한 지점은 유사한 AI 서비스를 기획하는 개발자에게 유효한 체크 기준이 된다.

또한, MCP 서버를 통해 13개의 세부 도구를 정의한 사례는 AI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는 '액션'을 어떻게 쪼개어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단순한 API 제공을 넘어 에이전트가 인덱싱 상태를 확인하고 링크를 생성하는 일련의 흐름을 도구화함으로써,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단순 텍스트 생성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 자동화로 확장하는 경로를 제시한다.

한국의 이벤트 주최자나 커뮤니티 운영자라면, 기존의 수동 공유 방식에서 발생하는 초상권 분쟁 리스크와 운영 공수를 AI 필터링과 자동 삭제 정책으로 어떻게 대체할 수 있을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상세한 MCP 서버 활용법은 공식 문서(https://iwasthere.pics/docs/mcp)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이메일 인증 유저에게 유료 플랜 기능을 적용하며 실사용자 피드백을 수집 중인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