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서 확인된 핵심 사실

기존 공장 설비를 그대로 둔 채 좁은 공간에 로봇을 추가로 배치하는 일은 현장 엔지니어에게 까다로운 과제다. 인아그룹은 이러한 실무적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6월 19일 인아오리엔탈모터 서울사무소 로봇 랩에서 인아 로보틱스 랩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정기 행사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업계 종사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로봇 체험, 로봇 교육, 맞춤 컨설팅의 3단계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로봇 동작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MRC 스튜디오를 활용해 KOVR 로봇의 구동을 체험했다. 기술 세미나를 통해 제품별 적용 사례를 확인하고 현장에 전시된 로봇을 직접 관람했다.

현장에서는 업체별 적용 공정과 환경, 예산을 고려한 1:1 맞춤 상담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설치 공간의 크기와 웨이퍼 같은 이송 대상, 가용 예산에 따라 적합한 로봇 제품군을 선택하는 기준을 확보했다.

KOVR부터 LMS까지, 공정별 로봇 라인업의 실무 적용 범위

랩 데이에서 소개된 제품군은 공정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다. 인아오리엔탈모터의 KOVR는 소형·경량 로봇으로, 기존 설비 사이의 좁은 공간에 배치 가능하다. 인아텍앤코포 CORP 사업부의 JEL GTFR는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집적회로의 기반이 되는 얇은 원판) 반송 로봇으로 고속 이송 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인아엠씨티가 제공하는 두산로보틱스 M Series와 A Series는 협동로봇(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며 작업하는 로봇)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인아엠씨티의 LMS(Linear Motion System, 직선 방향으로 물체를 이동시키는 선형 운동 시스템)는 다양한 물류 이송 환경에 적용한다.

인아그룹은 이어 2026 세미나페어를 통해 자동화 산업의 진화, 로봇과 모션 제어의 결합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해당 행사는 7월(서울, 천안, 수원, 인천)과 9월(대전, 대구, 부산)에 개최될 예정이다.

현장 엔지니어는 설치 공간의 크기, 이송 대상의 특성, 가용 예산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대조해 최적의 로봇 모델을 확정하고 배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