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쏟아지는 이메일과 회의록을 처리하며 자신의 업무가 기술 변화에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링크드인(LinkedIn, 구인구직 소셜 네트워크)과 Microsoft(기술 기업)의 경영진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도구의 변화가 아닌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재편으로 정의한다. 이들은 최근 발간한 저서에서 90일이라는 기간을 설정해 AI를 업무에 체화하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공개했다.

90일간의 단계별 업무 재구조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현재 수행 중인 12가지 주요 업무를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는 것이다. 이는 AI가 대체할 수 있는 반복 업무와 인간의 고유한 판단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는 작업이다. 라이언 로슬란스키(Ryan Roslansky, 링크드인 CEO)와 아니시 라만(Aneesh Raman, 링크드인 경제 기회 담당 임원)은 이 분류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전략적 프로젝트에 재배치할 것을 권고한다. 2025년 기준 링크드인 내 AI 관련 게시물은 전년 대비 29% 급증했으며, 이는 시장이 이미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실무자는 Microsoft 365 Copilot(Microsoft의 업무용 AI 비서)을 활용해 다음과 같은 명령어로 업무 분류를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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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my to-do list and identify which tasks could be automated, streamlined, or delegated — and suggest how I could approach each differently. Draft a simple weekly routine to help me build new habits that stick (no more than 15 minutes/day).

도구 활용과 인간 고유 역량의 결합

예전에는 업무 숙련도가 단순히 도구를 얼마나 빨리 다루느냐에 달려 있었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해 얼마나 빠르게 반복 업무를 덜어내고 인간 고유의 가치를 창출하느냐가 핵심이다. 호기심, 창의성, 소통, 공감, 용기라는 다섯 가지 인간 역량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으로 남는다. 사용자는 매일 자신이 수행한 업무 중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었던 기여가 무엇인지 자문해야 한다. Microsoft 365 Copilot을 활용한 일상적인 테스트 루프를 통해 이메일 요약이나 회의 준비와 같은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고, 그만큼의 시간을 전략적 사고와 관계 구축에 할애하는 것이 전략의 요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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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ize this [email/document/meeting notes] into three key takeaways and two follow-up actions I should take.

결과적으로 90일의 과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를 통해 확보한 여유 자원을 자신의 커리어 목표와 연결하는 전략적 포석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그간의 AI 활용 성과를 정리해 관리자와의 면담이나 네트워크 공유에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시장 가치를 입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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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me write a short summary of how I’ve used AI to improve my work based on my emails, Teams conversations and work documents. Then turn it into: 1) a first draft of a LinkedIn post I can personalize and share with my network, and 2) three bullet points I can use in a conversation with my manager about my unique skills and how I can apply them to higher-impact work.

AI 도입은 도구의 교체가 아니라 업무의 우선순위를 재정의하는 경영 전략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