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종 풀 라인업으로 구축한 휴머노이드 관절 브랜드 '액슬론(AXLON)'

테슬라 옵티머스나 피규어 AI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고 물건을 집으려면 관절마다 정밀하게 움직이는 모터가 필수적이다. 삼현은 2026년 7월 8일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데이 2026에서 이러한 관절 구동기인 액추에이터 독자 브랜드 액슬론(AXLON)을 최초 공개했다.

삼현은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전용 관절 액추에이터 풀 라인업 총 12종을 구축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완제품 제조사들이 부위별로 요구하는 다양한 기술적 니즈를 단일 브랜드 내에서 해결하는 구조다.

하드웨어 검증을 위해 특허 14종의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으며, 제품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2만 시간 이상의 검증 과정도 마쳤다.

삼현은 이 12종 라인업을 앞세워 북미 글로벌 톱티어 로봇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빅테크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추진한다. 이번 라인업의 핵심은 국내 기업으로서 휴머노이드 관절 모듈 전체 스택을 양산 가능한 수준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3-in-1 통합 구조와 부위별 특화 구동 메커니즘

액슬론은 모터와 감속기(회전 속도를 줄여 힘을 키우는 장치), 제어기를 하나로 묶은 3-in-1 구조를 적용했다. 설계를 일체형으로 통합해 크기와 무게를 줄였으며 토크 밀도와 제어 반응 속도를 높였다.

회전 관절용인 AXLON-I 시리즈는 용도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고정밀 작업에 쓰이는 IH 시리즈는 하모닉 감속기를 사용하며, 외부 힘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역구동성(관절이 밀리는 성질)이 필요한 곳에는 유성 감속기를 쓴 IP 시리즈를 적용한다.

특수 구동 방식도 도입했다. AXLON-O는 감속비를 낮춰 모터가 외부 충격에 즉각 반응하게 하는 준직접구동(QDD) 방식을 통해 정밀하게 토크를 제어한다. 고하중을 견뎌야 하는 하체 관절용 AXLON-L은 회전 운동을 직선 운동으로 바꾸는 역롤러 스크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직선형 구동을 구현했다.

생산은 신축 2·3공장의 글로벌 자율제조(AX) 팩토리에서 수행한다. 생산공정 자동화율 92%를 달성해 수주 물량을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갖췄다.

삼현은 12종의 풀 라인업과 3-in-1 통합 구조, 92%의 공정 자동화를 통해 휴머노이드 관절 모듈의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북미 빅테크 기업이 요구하는 고정밀·고내구성 하드웨어 스택을 즉각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