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엑스알로보틱스, 41억 규모 '피지컬 AI 물류 플랫폼' 상용화 착수
물동량이 늘어날수록 물류센터의 인력난은 심해지고 현장 작업의 위험성도 커진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러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41억 2,560만 원 규모 AI 응용제품 상용화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41억 2,560만 원이며 정부출연금 28억 8,500만 원이 포함됐다. 사업 기간은 2026년 5월부터 2027년 4월까지 1년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한국기계연구원, 경기대학교, 아스날, 농협물류, 유진로지스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한다. 실증은 별도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지 않고 농협물류와 유진로지스틱스가 실제 운영 중인 물류 거점에 솔루션을 직접 적용해 진행한다.
기존 운영 환경과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자동화 설비를 최적화하여, 사업 종료 후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로봇 물류자동화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3D 비전과 랜덤 피스피킹으로 구현하는 '다크웨어하우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지능형 유통·물류 공정 자동화 및 통합제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플랫폼의 핵심은 3D 비전인식과 랜덤 피스피킹 기술의 결합이다. 3D 비전인식으로 사물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하고, 랜덤 피스피킹 기술로 다양한 형태의 개별 상품을 무작위로 집어낸다. 로봇이 상품의 크기와 형태를 스스로 인식해 안정적으로 파지함으로써 수작업 의존도를 낮춘다.
이를 통해 조명과 사람이 필요 없는 24시간 무인 창고인 다크웨어하우스 구현 기반을 마련한다. 자동화 범위는 상품의 입고부터 적치, 피킹, 분류,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을 하나의 통합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수준까지 확장한다.
가상 세계에 실제 사물을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해 모니터링과 설비 예방보전 기능을 통합한다.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고장 징후를 미리 파악해 공정 중단 시간을 최소화한다.
물류센터의 인력난과 현장 위험은 이제 단순 자동화가 아닌 피지컬 AI의 정밀한 인식과 제어 능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41억 2,560만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3D 비전 기반의 랜덤 피스피킹 기술이 실제 물류 거점에서 어느 정도의 신뢰도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다크웨어하우스의 상용화 시점을 결정한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물류 거점의 실증 데이터가 무인 창고 구현의 실질적인 가능성을 증명하는 유일한 판단 기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