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의 무허가 터빈을 제거하고 1.2GW 규모의 영구

2027년 7월까지 무허가 가스 터빈 69대를 모두 걷어내고 1.2GW 규모의 영구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현재 멤피스 인근의 Colossus(콜로서스, xAI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임시로 돌리던 장치들을 정식 발전 시설로 대체하는 작업이다. 무허가 상태로 전력을 끌어 쓰던 방식을 합법적인 대규모 발전 체계로 완전히 바꾸는 선택을 했다.

SpaceX는 현재 Colossus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69개의 가스 터빈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무허가 터빈들은 2027년 7월까지 모두 제거될 예정이며, 그 자리를 1.2GW 규모의 정식 천연가스 발전소를 세워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체계가 대신하게 된다. 임시 전력망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대규모 전용 발전소를 구축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향후 3년간 데이터 센터용 가스 터빈 구매에만 총 28억 달러라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SpaceX의 IPO(기업공개, 기업이 주식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해 자금을 모으는 절차) 신청서를 통해 외부에 공개됐다. 전력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 확장해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려는 전략이다.

건설 중인 새 발전소는 16.48MW에서 50MW 규모의 가스

16.48MW에서 50MW 규모의 가스 터빈 41대가 새 발전소의 전력을 담당한다. 메가와트(MW)는 대규모 전력 생산량을 측정하는 단위다. 가스 터빈은 천연가스를 태워 회전력을 얻고 이를 전기로 바꾸는 거대한 발전기다. 미시시피주가 발행한 허가 문서에 명시된 수치이며, 현재 운영 중인 69대의 터빈과는 모델이 다른 장비를 도입하는 구성이다. 기존 설비와는 다른 성능의 장비를 배치해 전력 공급 능력을 조정하려는 설계다.

2월에는 SpaceX가 xAI를 인수했고, 일론 머스크는 임시 천연가스 전력 전문 기업인 APR Energy를 인수했다. APR Energy는 전력이 급히 필요한 곳에 빠르게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는 임시 발전 설비를 전문으로 다룬다. 정식 발전소를 짓기 전이나 전력 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곳에 빠르게 투입하는 방식이다.

APR Energy가 보유한 터빈들은 Colossus 발전소의 구성 요소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허가 문서에 기록된 41대의 터빈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미리 확보한 전력망으로 보인다.

확인해야 할 핵심 지점

연간 2,000톤 이상의 스모그 유발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 가능성이 xAI의 발목을 잡았다. 미시시피주 멤피스 남쪽은 미국 내에서도 오염이 특히 심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NAACP(전미 유색인종 지위 향상 협회)와 Southern Environmental Law Center(남부 환경법 센터)는 이곳에서 허가 없이 가동한 가스 터빈이 지역 환경을 더 악화시킨다며 xAI를 고소했다.

미국 법무부(DOJ)는 이 소송 과정에서 SpaceX의 입장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무허가 터빈 운영이 단순한 행정 절차 위반이 아니라 국가와 경제, 그리고 에너지 안보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환경 단체가 제기한 오염 우려보다 AI 인프라의 빠른 가동을 통한 국가적 전략 자산 확보라는 실익이 더 크다고 본 셈이다.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 시 트레일러 거치 방식의 임시 전력 솔루션으로 규제를 피하려 해도, 설비 규모와 용도에 관한 연방 규제를 앞설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