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0.5mm의 정밀도, 콘택트글러브3 프로의 하드웨어 스펙
정교한 로봇 제어를 위해서는 입력 장치의 정밀도가 필수적이다. 다이버-엑스(Diver-X)는 전문가용 원격 로봇 조작(텔레오퍼레이션)과 AI 학습용 데이터 수집을 위한 고정밀 인터페이스 '콘택트글러브3 프로'를 공개했다.
하드웨어의 핵심은 정밀한 측정 수치에 있다. 권장 환경에서 손가락 위치 오차는 중앙값 0.5mm, 최대 1.5mm 이하이며, 방향 오차는 중앙값 0.4도, 최대 1도 이하를 기록한다. 집기나 조립처럼 손가락끼리 맞닿는 정교한 동작을 수치 수준에서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사양이다.
운용 효율을 위한 물리적 스펙도 갖췄다. 통신 지연시간은 30ms 이하이며, USB-C 방식으로 충전하는 배터리는 8~1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세금 포함 49만 8000엔부터 시작하며, 오는 10월부터 판매한다.
EMF 방식의 절대 좌표 측정과 VLA 모델 학습 연동
이러한 정밀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측정 방식의 변화에 있다. 멜트 인터페이스 테크놀로지스는 EMF(Electromagnetic Field, 전자기장) 방식을 채택해 손끝과 관절의 3차원 위치를 절대 좌표로 측정한다.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치 오차가 누적되는 드리프트(drift) 현상을 차단하여 재보정 없이 안정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개발 환경으로는 C++, 파이썬, ROS 2(로봇 운영체제 2), 유니티, 언리얼 엔진, 모션빌더용 SDK를 제공하며, 리눅스, 맥OS, 윈도 운영체제를 지원해 로봇 조작 데이터를 즉시 통합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VLA(Vision-Language-Action, 비전-언어-행동) 모델과 모방 학습을 위한 고품질 손동작 데이터로 활용되어 데이터 수집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 다이버-엑스는 7월 1일부터 사명을 멜트 인터페이스 테크놀로지스로 변경한다.
원격 조종 시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이 로봇에 정확히 전달되지 않던 조작의 한계는 절대 좌표 측정 방식의 도입으로 해결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위치 오차가 누적되는 드리프트 현상을 제거하고 0.5mm의 정밀도를 구현한 것은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 향상을 넘어선다. 이는 VLA 모델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간과 비용을 직접적으로 줄이는 핵심 변수가 된다. 이제 VLA 모델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요구되는 정밀도 기준을 0.5mm로 설정하고 비용 대비 효율을 판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