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20% 목표, 야스카와의 '2035 비전'과 '대쉬 35'

공장 로봇은 정해진 궤적을 반복하며 단순 작업만 수행하는 것이 상식이었다. 야스카와전기는 이러한 기존 자동화 방식을 넘어 피지컬 AI(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AI)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는 '2035 비전'과 중기 경영계획 '대쉬 35(Dash 35, 2026~2029)'를 발표했다.

2035년까지의 목표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이다. 2025회계연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8.7%였던 점과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수익성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029년까지의 구체적인 재무 지표는 매출 6500억엔, 영업이익 1000억엔이며, 이 시점의 목표 영업이익률은 15.4%로 설정했다.

모토맨 넥스트와 휴머노이드 부품으로 확장하는 비정형 작업 영역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야스카와전기는 AI를 활용해 복잡한 비정형 작업(정해지지 않은 형태의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AI 로봇 플랫폼 모토맨 넥스트(MOTOMAN NEXT)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자율 제어 체계를 구축한다.

하드웨어 구성 요소도 휴머노이드 로봇에 맞춰 바뀐다.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구동 장치인 진화형 액추에이터를 비롯해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기존에 축적한 모션 제어 기술을 휴머노이드용 구동 부품과 솔루션에 이식해 피지컬 AI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소프트웨어 계층에서는 기존 솔루션 플랫폼인 i³-메카트로닉스(i³-Mechatronics)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다. 여기에 AI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인 YDX(Yaskawa Digital Transformation)를 더해 경영 최적화와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는 i³-싱귤러리티(i³-Singularity)를 구현한다.

기술 적용 범위는 공장을 넘어 일상 산업으로 확장된다. 인력 부족이 심한 농업 분야에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식품 및 의료 분야의 실험과 연구 과정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화하여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전문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 적용한다.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피지컬 AI 기반의 자율 제어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산업용 로봇의 경쟁력을 비정형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지능의 수준에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